𝐋𝐢𝐟𝐞 𝐬𝐭𝐲𝐥𝐞 𝐬𝐩𝐚 ‘𝐓𝐑𝐈𝐋𝐋’트릴의 생각노트피부의 리듬을 되찾는 트릴의 열두번째 이야기 10월나의 생각도 경험도 풍부해진 달 부끄럽지만 십월에는 개인적인 성장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답변을 하기위해 과거를 많이 뒤져보기도하구요.우연찮게 떠오른 하나의 사건들 덕분에 스스로를 잘 알게 되기도 하구요. 이방인이 되어 타분야의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서 수강을 들어보기도하구요.그 모든것이 제 스스로를 알기 위함이였어요. ▪️몸에 대한 생각작년 봄에서 여름으로 도착하는 계절의 날에 몸에 심각한 반응으로 입원한 적이 있었어요.그 때 '정말 출산 이후로 이렇게 아플수 있을까?' 하반신에 염증이 퍼져 항암포트를 꽂고서는 항생제를 투여했었죠.숨을 쉴때마다 포트가 느껴질 때는 무서웠어요. 그러다가 그것도 며칠이 지나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몸이 분명 시그널을 보냈을텐데 몸이 이지경이 되어서 온 것도 다행이라는 말씀이 참 인상적으로 남았던.그래서일까, 페이스케어를 하면서도 복부 내장기를 꼭 같이 받으실 것을 추천드리거든요.내장기의 케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 소 체험했기 떄문이죠.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는 말이 내 상황이 아닐까? 타인에 대한 몸을 위해서가 아니라내 몸을 위해 시간을 내 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수강하게된 인요가-내장기 바디 요가적인 측면에서 다루는 몸의 경락과 내장기의 시선들이 궁금했어요. 에스테틱&스파 분야에서는 감사하게도 정말 유명한 분들에게많은 특강과 수업을 들었는데 요가적인 몸을 사용하는 분들이 공부하며 다루는 내용은 어떤 것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있을까?새로운 관점과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각 자의 분야들을 더 사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가장 마지막은 경락을 바탕으로한 인요가를 진행해보았어요. 기존에 배운 경락은 타인을 위한 경락이라면 이번에 배운 경락의 중심은 그 모든 것의 중심은 나 :::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이 있고, 공기와 같이 내 삶에 스며든 것이 있다.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은 왜?라는 물음표를 던지는 모든 분야이기도 하고 실체 배운 적은 없는 요가가 그것이라 할 수 있다.공기와 같이 내 삶에 스며든 것은 단전호흡과 다도의 영역인데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게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사회인으로서 따끔 씩<고집이 쎄><자존심이 쎄>라는 말들을 건너 건너 들었다. 그렇지 않지 않지만, 무언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주변에 묻지 않고 혼자서 해결해 보려는 상황을 마주하였을 때 타인들은 그렇게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나의 그런 부분을, 끝까지 해보고 그것을 잊고 싶지 않은, 기억하고 싶은 것이 나의 핵심이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며 타인의 말에 크게 개의치 않아졌다.⠀경락을 다시 살펴보면서 함께 공명되는 알고리즘 덕분에 알게 된 선생님의 클래스를 들으며 숱한 요가를 잘 알고 요가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한 사람이 되어 수업을 들었다. 마치 이방인처럼⠀⠀이방인의 교육 이후 가장 기다려진 것은 수업이 종료된 날, 배우자와 함께 먹는 저녁식사.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과 똑같이 둘이서만 밥을 먹는 시간은 귀하다. 귀하다는 것을 알고 나니 그 시간이 제일 값진 보석이 되었다.아직도 오빠라는 칭호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 오빠, 난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난 이방인의 삶을 즐기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이방인이 되니까 다양한 접점을 볼 수 있더라고. 그리고 마치 내가 이 세계의 ‘처음’을 경험하는 것 같아서 새로웠어. 피부관리는 내가 구사하는 테크닉과 순서들이 타인이 없다면 실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렇게 다가갔던 경락이, 오늘은 나를 위한 경락이 되고 실체를 만난 기분이 들더라고” ⠀⠀“근데 처음은 참 불편해. 내가 이방인일 때 그들만의 라포 형성이 있을 수도 있고 그들만의 언어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근데 그 불편함을 이겨보는 것도 좋더라. 불편함 뒤에 더 큰 무엇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세상의 비슷한 모든 결들은 하나로 만나는 것에 동의를 표하는 이로써 이방인이자 이방인이 아니지만, 그렇게 새로움은 두 가지의 감정을 공존하게 만든다. - 경험을 인스타로 나누었던 피드 ▪️나에 대한 생각 그 때는 어린 줄 몰랐는데 돌아보니 어렸던 날에 결혼하고 소위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아이들 3명을 낳아 육아하면서 해외로 여행가는 친구들을 보고, 개인만의 커리어를 만드는 동료들을 보고 참 많이 부러웠던 했던 나날이 있었어요. 그 때는 그 감정을 애써 누르려 했기에 그 그림자가 얼마나 짙었는지 내 마음엔 흔적이 남아 부러움의 깊이를 지금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지금은 타인에 대한 부러움의 감정이 충분히 내 안에서 충족이 되어 그 깊이만큼 자연을 사색할 수 있게 되었어요.그 깊게 눌린 부러움이라는 감정 덕분에말이죠. 아주 어린, 아이 3명을, 데리고 어딜 갈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다보니 상황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지금 어떻게 더 현실적으로 잘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것같아요. 해외보다 한강을, 비행기보다는 자동차와 버스, 기차를. " 오늘은 하늘이 하늘색이야, 오늘은 하늘이 짙은 색이네, 어머, 구름은 토끼모양이네, 하늘이 핑크색으로 되면 다음날 비가 많이 내리는거래! " 난 왜이렇게 자연에 관심이 많아진 걸까,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하나를 통해집에서도 가장 가까이있는 자연을 벗 삼아 나눈 이야기를 통해 치유되었구나 알게된거죠. 그래,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를 통해 내 삶이 만들어지는거구나 ::: 어떤 말을 듣고, 어떤말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말을 안하는지 이 3가지가 나를 만든는 거니까한번 생각해 볼까. - 난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들을까피부가 불편하다는 것보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속 건조는 다 있는거죠뭐’ 어쩌면 피부가 불편하다는 것은 현대인들에게는 무던한 일이되었다. 무던하다고 느낀일이 좋아지고 나면 기쁨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억눌려있는 감정이 폭발하는 것과 같네. 라고 읇조렸다 - 어떤말을 할까상담을 하면서 좋지않은 부분을 객관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가 가진 좋은 점을 꼭 이야기해주려한다. 피부를 위한 일이라기보다는 고객을 위한 일이다. 나도 그렇듯, 어른이 되면 진짜 나의 장점을 집어주고 ’넌 이런 빛을 가진 사람이야‘ 라는 말을 듣지못한 무미건조한 사막의 세상을 살게된다.그 피부만이 가진 장점을 발견해주고 빛을 낼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러기 위하여 충분한 말이 필요로 하다. + 말을 담아내는 마음도 - 어떤 말을 하지 말까얼마전 한 고객님의 케어를 하면서 고객님께서 다소 무거운 말을 전했는데 나는 ‘그러네요, 그럴것 같아요’ 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고 더 그 분의 케어에 집중 할수 밖에 없었다. 돌이켜보면 어떤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말을 안한다’ 단면적이기 보다 비언어적인 행동도 필요한다는 거일 수 있겠다. 생각하였다 - 생각을 인스타로 나누었던 피드 이렇게 10월은 스스로를 많이 탐구한 시간이였어요.개인의 탐구시간은 또 애정하는 트릴의 고객님들과 나누게되겠지요?애정하는 분들은 어떤 탐구의 시간들이있으셨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시작한 트릴의 note 열두번째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