𝐋𝐢𝐟𝐞 𝐬𝐭𝐲𝐥𝐞 𝐬𝐩𝐚 ‘𝐓𝐑𝐈𝐋𝐋’트릴의 생각노트피부의 리듬을 되찾는 트릴의 스물세번째 이야기 <월간 트릴로 나누는 호흡 이야기>이번 달은 호흡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9월, 10월, 11월은 저에게 있어 특별히 신경을 더 많이 쓰는 시기입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몸과 마음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 것을 느끼죠. 저도 트릴 패밀리 여러분을 위해 에너지를 쏟고 있지만, 사실 이 시기는 제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기도 해요. 출산 이후로 신장과 자궁에 큰 문제가 있었던 시기였고, 공황장애와 맞물리면서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이에요. 물론, 지금은 그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졌고 건강을 되찾았지만,그 과거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가을과 겨울이 제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가을 공기가 차가워지고 건조해지면, 호흡이 짧아지는 것을 느껴요. 그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죠. 제가 과거에 공황장애를 겪었을 때 가장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아로마 호흡법이었어요.본능적으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죠 ^^;그때 숨을 쉬기가 너무 힘들었고, 한 번쯤 호흡 곤란이나 에너지가 고갈되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숨이 잘 안 쉬어져’라는 느낌을 아실 거예요. 저 역시 그러했기에 호흡을 길게하고 차분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죠.그때 저를 많이 도와준 것이 바로 레몬 아로마🍋였어요. 집에 있는 다양한 아로마 오일 중에서 레몬이 주는 상큼함과 청량함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늦여름과 가을 즈음에 트릴을 찾는 고객님들께도 레몬 향을 더 많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레몬의 상쾌함으로 깨워주고, 가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안내하는 느낌이랄까요.이번 달에는 저의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면서 호흡의 중요성을 고객님들께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잠시라도 ‘나의 호흡이 어떤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요. <고객님들과의 대화, 그리고 서로의 응원>트릴에서는 케어 시간 동안 고객님들이 편안하게 쉼을 찾으시기도 하고, 때로는 케어를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찾아오기도 해요. 그럴 때 뜻밖의 순간에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어? 나도 그거 궁금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 말이죠. 이번 달에도 고객님들과 나눈 이야기 중에서 저에게 다시금 깨달음을 주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늘 호기심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저는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가장 예민하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저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더 자주 묻게 되죠. “만약 내가 지금처럼 몸이 약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그 상태가 오기 전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트릴을 찾아주시는 많은 고객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시더라고요. 병원을 다니기도 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실 때마다 저와 같은 결을 느낍니다. (아핫! 공황장애가 모두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마음을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지내는법, 타인들과 소통하는법 레이저로 없이 미백 케어를 할수 없을까? 피부과 시술말고 탄력을 지킬수 있는 일이있지않을까? 하는 측면이에요!)그런 순간들 속에서 서로에게 작은 정보나 팁을 나누는 것 자체가 응원이 된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아이를 키우는 고객님들은 육아 팁을 나누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추천하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정보를 주고받아요. 또, 요즘 아이들의 성향에 대해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하죠. 직장을 다니는 분들과는 직장의 어려움을 내려놓고 이야기해요.이 것이 해결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내려놓기보다는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저는 이런 감정이 들었답니다. 라는 식의사건을 말을 통해 흘려보내기 방식 :) 이 모든 대화는 서로에게 작은 응원이 됩니다. 트릴에서 고객님들은 힐링을 받는다고 하시지만, 저에게는 고객님들과 나누는 이 대화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이 기록을 통해. 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해요. <스스로 단단해지는 사람들>요즘 저는 추억과 기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습관이 되어가고 있죠.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기억은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서, 그때의 감정과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사진을 보면 마치 비디오처럼 그 순간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예전에는 과거의 기억에 매몰되곤 했지만, 이제는 그 추억들이 나에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되었어요. 사진 속 순간들은 그저 과거가 아니라, 나에게 감사할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내가 그때 이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음에.내가 그때 그 장소에 갈 수 있었음에.그때의 날씨마저도 허락해준 순간들에. 이 모든 것들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이유가 아닐까요? 나를 생각하기보다는 주변을 돌아보면, 나 스스로가 더 단단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중 저에게 가장 큰 단단함을 주는 것은 도시라, 제 세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이름처럼, 저에게 음율과 리듬이 중요한 삶의 요소인데, 그 흐름이 제 인생과 트릴 모두에 깃들어 있어요.트릴이라는 이름을 통해 음악적 용어인 도미솔에서 따온 케어 프로그램을 만든 것처럼, 제 삶은 일과 가정이 따로 구분되지 않아요. 그저 트릴 자체가 제 분신이 되었고, 제가 곧 트릴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 인생의 흐름이 트릴과 맞닿아 있고, 고객님들과의 관계 속에서 저는 더 단단해져 가는 중이에요 :) 이번 달도 나누어 본 저의 이야기호흡을 주제로 건강, 기억, 감사 그리고 서로의 응원에 대한 생각들을 깊이 나누었네요. 트ㄹ에서의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이처럼 작은 쉼과 힐링이 되었으면 해요 :)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시작한 트릴의 note 스물세번째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