𝐋𝐢𝐟𝐞 𝐬𝐭𝐲𝐥𝐞 𝐬𝐩𝐚 ‘𝐓𝐑𝐈𝐋𝐋’트릴의 생각노트피부의 리듬을 되찾는 트릴의 스물두번째 이야기 혹시...아시나요?누군가를 사귀었을때 투투(22)데이 :)저의 스물두번째 이야기를 작성하려하니 투투데이가 생각하면서일기에 대한 사랑이 마구 솟아올라요.(사실 이 페이지에 타자기 앞에 앉을때 22번째라니! 많이 썼다! 했는데 말이죠ㅎㅎ) 월의 중간쯤이 되면 이번달 내 일기장에는 어떤 글을 써야할까.약간의 부담감이 되어요.그러다가도 일기를 써야하는 마지막 주가 되면 한달을 돌이켜 보면서 떠오르는 것들이있는데그것이 곧 저의 다음달 월간트릴의 영감이 되기도합니다.(영감은 너무 큰 것같구요. 소스정도로 하죠!) 모든게 시간 속에서 익숙해졌어요.테라피스트라는 직업도, 엄마라는 역할도,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면 아이 셋을 데리고 어디든 나가야 하는 나의 삶도 말이죠. 예전엔 "조금만 더 자리를 잡으면,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부모님께 이것저것 해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욕심마저도 시간 속에서 익숙해졌더라구요. 투정이 참 많았던 20대. 연애시절20대, 연애하던 시절엔 남자친구. 지금의 배우자가 참 이해되지않았어요.'아니 있자나~~내가 이렇게했는데 글쎄 부장님이 이렇게 했지모야''아니 있자나~~내가 이렇게 헌신했는데 참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모야'라고 투정을 부리면'그래~그냥 잊어''할꺼면 기분 좋게 하는 거야, 그 시간이 아깝자나' 라고 이야기하는 구)남자친구 나보다 10년은 앞서 살아가던 그 사람,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며 살 수 있을까?당시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언제쯤이면 저 말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종종 혼자 멍하게 있거나, 육아에 지쳐 있을 때, 그의 말이 떠오르곤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야 드디어 알게 되었어요.거의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조금, 아주 조금 알게 된 거죠.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것들, 그 속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을 이제야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나의 생각을 알아차리고내 흐름에 맡겨보는 것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비로소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그 시간이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죠. 시간이 쌓여가며 자연스럽게 나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고, 그 시간 동안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 예전에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내 흐름에 맡겨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에 맞추기보다는, 나만의 속도와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요. 트릴을 만들고 꾸려가면서 늘 그런 가치를 추구해왔지만, 솔직히 말해 제 스스로는 그렇지 못했나 봐요. 아마도 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계속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내 마음은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제는 조급해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더 잘 활용하려고 노력해요. (이 급한 성격을 잘 컨트롤하면서..!)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시간이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말하고 나서 잘 안될때도 있겠지만이제는 그 시간 속에서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조금 더 나다운 삶을 살아가려고 해요. 그게 결국, 저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 일 년 동안의 이 과정을 통해, 결국 저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 건, 제 곁에 있는 가족들 덕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가족처럼 함께해주신 트릴 패밀리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저는 나를 더 이해하고,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트릴 패밀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생각하고, 주어진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며, 문제가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게 돼요. 생각보다 제3자에게 털어놓을 때 더 솔직하게 마음을 열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분들이 가진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그러면서 저도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죠. '나도 저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까?''내가 저 위치에 있다면 저렇게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을까?''나라면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다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이 들어요. 그런 면에서 저는 정말로 트릴 패밀리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책보다 그들의 삶을 통해 더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답니다. 9월에는 이러한 저의 자기사랑 실천을 매일매일 꽉 채워보고 싶어요. 그 소식은 9월 일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겠죠? :) 다른 사람은 몰라도, 스스로는 알고 있잖아요.‘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제가 만들어가는 저의 시간을 응원하며, 저와 함께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모든 분들도 함께 응원합니다. 사진 없이 글로 뺴곡하게 저의 생각을 진지하게 공유하고 싶었던 이번 8월 9월, 스스로 정말 기대되는 걸!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시작한 트릴의 note 스물두번째 이야기 끝!